넥슨이 지난 5일 온라인 간담회 ‘디어 카트라이더’를 개최했다. 오는 12일 프리시즌 형태로 오픈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드리프트’)의 서비스 방향을 소개하고 기존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를 안내하기 위함이다.‘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 소식이 기존 팬층과 이용자층의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에 이번 온라인 간담회는 넥슨의 승부처였다. 각종 논란을 의식한 듯 넥슨 측은 ‘드리프트’의 시작을 ‘카트라이더’를 계승하는 쪽으로 운영하는 모양새로 준비했다.간담회 내용에 따르면 ‘카트라이더’의 유저 정보는 아카이브 형태
‘아바타: 물의 길’(이하 ‘물의 길’)이 오늘(4일)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작 ‘아바타’ 보다도 4일이나 빠른 속도다. 블록버스터급 경쟁작이 없는 가운데 흥행세는 순풍을 타고 있고, 천만 영화 달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물의 길’의 이번 성취는 개봉 전의 기대를 고려하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공개된 결과물을 두고 보면 놀라울 수도 있다. ‘명작’ 반열에 드는 모든 면이 완벽한 작품들과는 궤를 달리하기 때문이다.대부분이 높게 평가하는 영화들은 서사, 연출, 영상미, 메시지 등 모든 면을 고루 잡은 경우가 많다. 하지
전주국제영화를 향한 논란이 뜨겁다.지난 14일 전주국제영화제는 신임 집행위원장에 배우 정준호를 임명했으며 이후 영화제를 2인의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준호의 선출 이유는 ‘대중성’ 확보였다. 영화제 측은 시네필의 사랑을 받는 영화제로 성장했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은 영화제라는 견해가 공존한다며, 정체성 확립과 대중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언뜻 보면 좋은 취지로 진행된 임명이지만, 영화인들과 영화제 간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며 이슈가 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이
‘메타버스’가 주목받는 시대, 온라인 상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이세계 아이돌’(이하 ‘이세돌’)이다.메타버스와 VR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올 한 해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그룹이다. ‘메타버스 걸그룹’으로 활동하는 ‘이세돌’이 지난 주말이었던 17일 왕성한 활동 속 데뷔 1주년을 맞았다.‘이세돌’은 걸그룹이지만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현실의 걸그룹이 아니다. 6인의 멤버(아이네, 징버거, 릴파, 주르르, 고세구, 비챤)는 각자 VR(가상현실) 아바타를 내세워 아이돌 멤버인 동시에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
지난 11일 국민 장수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정확한 날짜와 후속 대책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략 내년 상반기에 게임계 무대에서 퇴장하게 됐다.이번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는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드리프트’)의 출시 때문이라고 파악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카트라이더’를 즐겼던 게이머들은 ‘아름다운 이별’과는 거리가 먼 것을 하고 있다.‘카트라이더’는 19년차 국내 대표 레이싱 게임이다. 현재 젊은 층에서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해보지 않은 사람을
지난 9일 개봉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끝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의 페이즈4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며 공든 탑이 무너지려 하고 있다.‘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21일 기준 개봉 13일차에 176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의 대부분 개봉 후 2주안에 관람 인원의 대부분을 끌어 모은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알고 있던 MCU의 작품 치고는 상당히 저조하다. ‘엔드게임’은 고사하고 같은 페이즈4의 작품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와 비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팬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국제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이 2017년 이후 5년 만에 한국팀 내전으로 성사됐기 때문이다.한국 시간으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되는 롤드컵 결승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이하 ‘LCK’) 소속 팀인 T1과 DRX가 맞붙는다.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타이틀 답지 않게 최근 몇 년간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고전했다. 지난 2020년 담원 기아가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긴
22년 한국 영상물 시장의 판도는 어딜 봐도 ‘법정 드라마’다. 대히트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전후로 종영한 ‘소년심판’부터 ‘어게인 마이 라이프’, ‘왜 오수재인가’까지만 해도 보통 1년에 나오는 법 관련 작품 치고는 숫자가 꽤 됐다.더 나아가 현재 ‘동시에’ 방영중인 법정 드라마는 더 많다. 남궁민의 호연이 펼쳐지고 있는 ‘천원짜리 변호사’를 필두로 ‘법대로 사랑하라’,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진검승부’,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까지 어느 채널과 OTT를 틀어도 법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먼저 보인다.분위기와 소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지난 5일 막을 올린 이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수요일 저녁 진행된 개막식 이후 목요일을 거쳐 금요일 낮까지는 평일임을 감안해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였으나 금요일 저녁을 기점으로 훨씬 많은 영화 팬들이 현장을 찾고 있다. BIFF는 ‘팬데믹 극복 후 정상 개최’를 포인트로 짚었던 만큼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모양새다.개막식에는 사회자로 선정된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을 필두로 박해일, 변요한, 신하균, 송강호, 한지민, 한예리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과 이준익, 김한민,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거장들
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FPS게임 발로란트가 국내 출시 2년만에 빛을 보고 있다.지난 19일 PC방 게임 통계 업체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발로란트의 PC방 점유율은 17일 기준 5.95%로, 같은 장르의 서든어택(5.75%), 배틀그라운드(5.06%), 오버워치(3.75%)를 누르고 장르 내 1위를 달성했다.발로란트는 출시 이후 서구권에서 기록한 인기와 달리 국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게임이 비슷한 플레이 방식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대체재로서 평가받으면서 애초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주연의 MBC 금토 드라마 ‘빅마우스’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올해의 히트작 중 하나로 자리잡으며 반응이 뜨겁다.'빅마우스’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시청률 12%를 기록하며 꾸준히 두 자릿수 시청률로 인기를 입증했다. 웨이브, 디즈니+ 등 드라마가 제공되는 OTT서비스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사실 ‘빅마우스’라는 드라마는 명작의 반열에 오를 작품은 아니다. 소재 자체는 흔할뿐더러 반전이나 이야기 구조의 완성도가 매우 높은 편은 아니다.그러나 그럼에도 ‘빅마우스’를 보게 하는 이유는 두가지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소통 부재와 내수 차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문제들이 국내 게임업계의 주요 이슈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일본의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육성해 레이스를 펼치는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6월 국내에 퍼블리싱 출시한 이 게임은 한국에서도 앱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순항중인 듯 보였다.그러나 ‘우마무스메’의 운영상 문제점은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일명 ‘마차 시위’로 공론화됐다. ‘우마무스메’ 한국 서버는 게임 내 중요 이벤트
tvN 토일 드라마 ‘환혼’이 이번주 파트1 종영을 앞둔 가운데 반응이 뜨겁다. 지난 주 방영된 18회는 한주 휴방을 거친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9%를 돓파, 자체 최고를 갱신하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방영 전 걱정과 달리 ‘환혼’이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환혼’은 모든 방면에서 밸런스가 잘 잡힌 ‘육각형’ 같은 드라마다. 국내 판타지 드라마가 서사부터 연기, 연출까지 모든 것을 다 잡은 경우는 드물다. 작가 홍정은과 홍미란은 ‘쾌도 홍길동’과 ‘화유기’ 등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훌륭한 K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개봉 7일차 관객 200만을 돌파했다. ‘외계+인’부터 ‘한산: 용의 출현’과 ‘비상선언’을 거친 여름 ‘BIG 4’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당초에는 가장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호평속에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개봉과 함께 중부권 집중호우를 맞아 시작이 주춤했지만 비가 기세를 줄인 주말을 시작으로 관객이 몰리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헌트’가 호평을 받는 이유는 이정재의 첫 연출작인 작품으로서의 완성도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이다. ‘감독’ 이정재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제작 과정들을 들어보면
영화 ‘비상선언’이 지난 3일 개봉한 가운데 개봉 첫 날 33만 6744명(누적 관객수 35만 907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비상선언’의 평가는 개봉 후 호불호로 갈리는 상황이다. 비판 여론은 주로 후반부 시퀀스에 몰려 있다. 항공기 운행 쪽의 고증 문제와 후반부 전개의 속도와 작위적인 면 등이 영화의 평가를 저하시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특히 비상착륙을 선포했음에도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에 연달아 착륙을 거부당하고 일본 측은 자위대 전투기를 동원해 발포까지 하는 장면은 극의 몰입감을 해친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인피니티 사가’를 마무리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멀티버스 사가’를 주제로 2막을 시작했다. 그러나 굳건할 줄 알았던 MCU의 아성이 흔들리는 중이다.현재 MCU 21년 디즈니+에서 공개된 드라마 ‘완다비전’을 시작으로 페이즈4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공개되는 작품마다 ‘호불호’ 요소가 있다는 포장 아래에 ‘인피니티 사가’의 영화들보다 질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다.스크린에서 MCU 페이즈4는 ‘블랙 위도우’가 평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럭저럭 괜찮은 시작을 하는 듯 보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지난 25일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의 디렉터 교체 후 첫 행사 ‘2022 로아온 썸머’가 진행됐다. 이번 ‘로아온 썸머’는 금강선 디렉터의 사임 후 세 수석팀장이 이끄는 체제로 변화를 공표하며 시작됐다. 이 행사로 인해 이용자들과 게임업계의 관심이 뜨겁다.#디렉터 금강선, 갑작스런 사퇴지난달 13일 로스트아크의 디렉터 금강선은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유튜브 라이브방송에서 건강문제로 사임 소식을 전했다. 여느 게임의 디렉터와 달리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에게 금강선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했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다.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