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7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이 최근에는 저들의 주력땅크(탱크)까지 제공한다는 것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반로씨야(러시아) 대결 립장을 보다 명백히 하였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지상공격용전투장비들을 밀어넣음으로써 전쟁상황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는 미국의 처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어 "미국과 서방이 자랑하는 그 어떤 무장장비도 영웅적인 로씨야 군대와 인민의 불굴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데 대해 "'여성혐오 검피아' 임명이 국민 권익이냐. 기가 찰 노릇"이라며 맹비판했다.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정 교수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시절 사법개혁 공약집에 '오또케'라는 여성혐오 표현을 썼다가 선대본에서 해촉됐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얼마나 아끼는 사람인지 알겠지만 여성혐오로 가득 찬 사람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 임명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남의 탓하고 비판이나 하려면 뭣하러 정권을 잡았나"라며 '난방비 폭탄' 논란을 계기로 현 정부를 향해 연일 날을 세웠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공직자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대정부 비판의 목소리를 한층 높였다.그는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이전 정부를 탓하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면서 "그러나 정책은 흐름이다. 공직자 임기에 맞춰 4년, 5년 끊어서 국민의 삶을 챙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을 때 이전 정권 탓, 과거 탓을 하기는 쉽지만 결국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며 "법정에서 검사의 입을 통해 김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 계좌도 활용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쯤 되면 김 여사는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지금 김 여사가 가야 할 곳은 여성 의원들과의 화려한 파티장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서초동 서울지검으로 출두하기를 권고한다"고 언급했다.이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낮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김 여사가 정치권 인사들과 단독으로 정식 회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여성 의원 21명 중 지역구 의원 9명(김영선·김정재·임이자·김미애·배현진·양금희·이인선·조은희·황보승희 의원)이 전원 참석했다. 여기에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이 합류해 총 10명이 자리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오찬의 메뉴는 자장면 등으로 구성된 중식이었다. 지난주 6박 8일간의 아랍
사행성 콘텐츠를 게임과 완전히 분리해 관리하고, 게임물관리위원회를 '게임위원회'로 개편해 게임 내 확률 요소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 관련 3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7일 게임산업진흥법, 사행행위규제처벌특례법,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이들 개정안은 '게임물'이라는 모호한 법률 용어를 직관적인 '게임'으로 바꾸고, 재산상 손익을 초래하면서 경마, 카지노 등 도박성 콘텐츠를 묘사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게임'이 아닌 '사행행위 콘텐츠'로 구분했다.개정안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정식을 열고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김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면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세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강 변호사는 대법관 변호사 개업 금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청년(만 45세 이하) 의석 50석 확보, 종합부동산세 폐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여성가족부 폐지 등 27개 공약을 내세웠다.한편 이날 강 변호사의
무려 2~3배나 뛰어오른 '난방비 폭탄'으로 인한 국민 불만 고조와 관련, 대통령실과 정부 및 여당이 26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난방비 부담 완화 대책을 서둘러 내놓았다. 들끓는 민심의 파장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최상목 경제수석 브리핑을 통해 '난방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117만6천 가구에 대해 올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이용권) 지원 금액을 기존 15만2천원에서 30만4천원으로 2배 인상하는 방안이 골자다. 이와 별도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160만 가구에 대한 가스비 할인폭도 기존
미국과 독일이 25일(현지시간) 주력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자 서방은 일제히 환영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방에서 가장 먼저 자국 탱크 챌린저2를 보내기로 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2 14대를 보내겠다고 밝힌 기사를 공유하며 "올바른 결정"이라고 말했다.수낵 총리는 이로써 챌린저2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방어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우크라이나에 프랑스산 경전차 AMX-10RC를 지원하기
유엔군사령부가 지난달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뿐만 아니라 맞대응한 우리 군사작전도 정전협정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사는 북한 무인기의 남측 영공 침범 후 특별조사를 벌여 남북한 모두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최근 결론내렸다. 다만 이러한 결론을 현재까지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은 지난달 26일 무인기 5대를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내려보냈고, 우리 군도 그에 대응해 무인기 3대를 MDL 이북으로 날려 정찰 활동을 했다.유엔사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에는 정치는 없고 통치만 있다. 국격은 없고 참사만 있다. 국민은 없고 사심만 가득하다"고 맹비난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출신 대통령의 무능하고 무도한 통치가 국민의 고통과 절망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전례 없는 검찰권 남용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당권을 장악하려는 권력 놀음에 흠뻑 취해 있다"며 "대선 경쟁자였던 현직 야당대표 죽이기, 전 정부 정책과 인사에 대한 마구잡이식 지우기, 야당 국회의원만 먹잇감으로 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최근 급등한 난방비와 관련, "정부의 소액 에너지 바우처 지원예산이 있긴 한데 이번에 대폭 늘려서 취약 계층에 난방비 지원을 신속하게 해주실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또 여당에 협의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엄청난 강추위 때문에 국민들께서 난방비 폭탄을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정부에서 전기 요금, 가스 요금을 대폭 올리는 바람에 특히 취약계층들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고도 했다.이 대표는 "저희가 30조원 추경(추가경
여야는 올겨울 최강 한파가 불어닥친 25일 이른바 '난방비 폭탄' 문제를 두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공공요금이 급등했다며 '정권 책임론'을 부각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에서 전기요금, 가스요금을 대폭 올리는 바람에 취약계층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며 "정부의 소액 에너지바우처 지원예산을 이번에 대폭 늘려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신속히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과도 협의를 통해 소액이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지원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25일 공식 선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제 선당후사(先黨後私), 인중유화(忍中有和) 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민의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 방문 중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과 관련, "대통령께서 UAE에 근무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현지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직시하라고 당부하신 말씀이었다"고 24일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던 군은 외교부의 설명과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이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란의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 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윤 대통령께서 아크부대 장병들이 UAE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설연휴 마지막 날 서로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연휴 직전부터 발표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다자 대결은 김 의원이 앞서고, 양자 대결은 안 의원이 김 의원을 제치는 양상이 이어지면서 둘 사이 신경전이 유독 거세지는 모양새다.김 의원은 24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슬로건을 강조하면서 "당을 하나로 묶어내겠다. '철새 정치',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정치인의 삶을 살아오지 않아서 그렇게 말할 충분한 자격 있다"고 말했다.이어 "인생도 눈물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 입장 표명을 예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나 전 의원 측은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나 전 의원 측은 통화에서 "출마 여부를 포함해 나 전 의원이 직접 준비하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확답하기 어렵다"며 "고심 끝에 본인이 밝힐 입장을 잘 들어봐 달라"고만 강조했다.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는 나 전 의원이 출마로 결심을 굳혔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설 연휴와 맞물린 윤 대통령 순방 기간 '장고 모드'를 표방하면서도 물 밑에서 지지자·원로
더불어민주당은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에 대해 24일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 최대 위협은 바로 윤 대통령"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란 외무부는 이 발언에 대해 '한국 정부는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불충분했다'고 밝혔다"면서 "국민의 깊은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오 원내대변인은 "이란과의 관계 악화는 70억 달러의 이란 동결자금 문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중동지역에서 대한민국의 외교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며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관련 실력 연마와 신중함, 참모들의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작년 초 민주당에 복당한 정 고문(전 통일부 장관)은 2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다' 이건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국가 지도자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장병 격려용이었다. 이란과는 상관없다'고 눙치며 넘어갈 수가 없다.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면 외교부에 뇌가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UAE와 이란은
이란 외무부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한국 정부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23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테헤란과 서울에서 우리는 진지한 입장을 전달했다"며 "대화에서 한국 정부는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관점에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는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양국이 대사를 '맞초치'한 뒤 처음 나온 이란 측 반응이다.칸아니 대